아프리카TV 안드로이드 모바일 앱 기능 대대적인 패치 감행

아프리카는 1월 31일 10시 경에 안드로이드 앱에 한해 업데이트 사항을 공지했다. 안드로이드앱 1.5.9버전 새로운 기능으로 퀵뷰 아이템이 모바일로도 적용된다는 점이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이다.

 

아프리카 측에서 제시한 퀵뷰 사용자의 혜택으로는 그동안 고질병으로 남아있었던 화질 개선과 본방 입장이 가능한 기능이다.


후자의 경우 본래 본방 입장은 모바일 유저라면 퀵뷰/비퀵뷰 유저를 막론하고 모두 입장이 가능했던 반면,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모바일 유저 중 퀵뷰 유저가 아닐 시, 본방 PC인원이 FULL방이 된다면 자동으로 중계방으로 이동되게끔 변경되었다.


 

그동안 취약점으로 잡혀왔던 본방 모바일 유저의 포화로 채팅창을 제대로 볼 수 없거나 과도한 채팅으로 인해 방폭이 되는 점들을 보완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갑작스러운 패치로 인해 현재 BJ, 시청자 모두 당황한 모습이 역력하다.

 

현 시점에서 가장 시청자 수가 많은 BJ양띵의 방송을 시청해본 결과. 기존의 모바일 유저 약 3만 명 대를 손쉽게 파악했을 때와는 달리 중계방으로 시청 인원이 분산되면서 정확한 모바일 유저 수를 파악하기 어려웠으며 본계방(본방 중계방으로 본방 채팅얼림을 대신하여 중계방 1번 방에서 본방채팅을 대신하는 곳, 보통 BJ가 매니저로 있는 곳을 말한다)에서 맥시멈 숫자인 1000명을 기록했지만 모바일 유저는 이 중에 5~6명에 지나지 않았다.

 

시청자가 분산되었음에도 이미 본계방 인원수가 차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모바일 유저가 5~6명 밖에 입장 못한 셈, 다른 중계방에 접속하자 이번 패치에 불평을 느낀 듯 모바일 유저들의 욕설이 난무하기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패치에 적응하지 못하고 BJ를 험담하는 모바일 유저들이 극성이다. 방을 관리하는 매니저 한명이 있지만 이를 처리하기 버거운 듯 이내 채팅창 얼리기 기능을 사용했다. 다른 중계방도 상황은 마찬가지로 욕설이 난무했고 그런 방마다 매니저가 직접 파견하여 채팅창을 얼리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아프리카 본연의 취지를 살린 본방 채팅창 과부하 문제는 제대로 고쳐졌을까? 다시 본방으로 돌아와 살펴본 결과 전과 다를바가 전혀 없었다. 이미 퀵뷰를 구매한 유저가 많은 듯 본방에도 모바일 유저가 줄을 잇고 있었고 또, 좀 더 고화질로 방송을 시청하기 위해 퀵뷰를 구매한 유저들도 이곳으로 모이기 마련이다. BJ양띵이 방송 진행 도중 렉으로 방폭이되고 리방을 하자 한꺼번에 몰린 모바일 유저들로 중계방이 무려 170여개가 생성되는 기이한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이런 되물림 현상으로 채팅창 과부하를 고쳐보겠다는 아프리카 측의 본연의 의미는 퇴색되어 버렸고 두마리의 토끼를 잡으려다 두마리 토끼를 놓친 격이 되어버렸다.

 

현재 아프리카 해당 공지사항 글에는 이번 패치에 대해 불만의 댓글들이 줄을 잇고 있으며 원상복귀를 바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몇몇 유저들은 '안드로이드 아프리카앱 최신버전을 패치하지 않고 알림기능으로만 접속하면 따로 업데이트하지 않아도 이용이 가능하다'며 편법을 이용하는 방법을 공개하기도 했지만 이미 설치했거나 비로그인 유저들은 어쩔 수 없이 이번 패치에 피해를 보아야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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