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콘텐츠 기획 오픈스페이스 까루, 윤마, 허윤미 그리고 최군

아프리카TV BJ들의 노하우와 팁을 전수받을 수 있는 오프라인 무대, 아프리카TV 오픈스페이스 5회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콘텐츠 방송의 원조 격인 BJ 까루 그리고 점차 콘텐츠 기획방송의 저변을 넓혀가고 있는 BJ 윤마, 허윤미가 함께했고 BJ 최군도 임시 MC를 맡아 진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존 오픈스페이스가 하나의 카테고리를 주제로 집중 소개했던 것과 달리 어떤 방송을 진행할지 고민하고 있는 BJ들을 대상으로 콘텐츠 기획에 관한 강연을 진행했으나, 콘텐츠보단 개인방송에 대한 전체적인 질문이 많아 초반 난항을 겪는 가운데 오픈스페이스에서 나왔던 콘텐츠 기획에 대한 질문과 답변 내용을 추려봤다.

 

 

콘텐츠 아이디어, 주로 어디에서 얻는지

 

콘텐츠 게시판을 방송국에 만들어 놨다. 내 방송을 시청하고 있는 시청자들을 통해 공유하고 있고 다른 BJ들을 보고 배우기도 한다. 생각나는 대로 노트에 적기도 하며 유튜브를 자주 참고해 보고 배운 다음 내 방송에서 써먹는다.

 

이미 공중파에서 진행했던 콘텐츠들. 인터넷방송에서 똑같이 해도 다른 색깔이 나올 수 있고 오히려 더 재미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끔 활용하는 편이다.

 

새로운 콘텐츠 방송의 시도에 시청자가 줄어 듭니다.

 

야외방송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게임 방송을 진행한다고 해서 당장 걱정할 필요는 없다. 모든 시청자의 입맛을 맞출 수 없는데다 시청자가 많은 것만 쫓아가다 보면 금방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조바심을 내지 말고 다양한 콘텐츠 방송을 시도해보는 것이 좋다.

 

뭘 하든지 간에 시도하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 남들은 이걸 하지 않는데, 시청자가 줄어든다고 해서 무서워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어떤 것을 하더라도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고 자신이 나아갈 방향을 잡아야 한다. 작게 생각하지 말고 멀리 미래를 내다보면서 단순히 "오늘만 산다"는 것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다양한 것을 시도했을 때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것이 있고 내가 편한 것이 있다. 어떤 분들은 집에서 말 안 하고 가만히만 있어도 좋겠다, 밖에 나가서 하던 대로 해라 등의 말이 많이 오간다. 이에 뭔가 맞추기가 어렵고 자기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자주 보여드리고 시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자기가 원하고 시청자들이 원하는 공통분모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콘텐츠 방송을 진행하려 하는데, 시청자들은 주제와 상관없는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고 소외 당하는 느낌이 들었다. 이럴 때 어떤 대처를 해야 하는지.

 

우리는 공중파 방송도 아니고 전문가 또한 아니다. 일반 사람들과 똑같은데, 열심히 하려는데 의의를 두고 모든 사람을 만족하게 하려는 생각을 가지지 않았으면 한다. 실제로 몇몇 사람들은 주의 깊게 듣고 있지만, 안 그런 사람도 있다. 그럴 때는 내 방송을 잘 들어주는 사람들에게 집중을 시켜서 다른 시청자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신경이 쓰이겠지만, 반대로 그런 시청자들에게 귀를 기울여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내가 반대로 시청자의 어그로에 이끌리는 등 하나의 방송 코드로 이용할 수도 있겠다.

 

 

나만의 홍보 방법이 있다면

 

잘 되었으면 하는 좋은 콘텐츠가 있으면 사람들의 기억에 남으면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방송 제목으로 변경하는 편이다.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홍보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미 유명한 사람들. 소수에 한해 효과를 보는 경우가 크기 때문에 그렇게 큰 효과를 보긴 어렵다.

 

방송 리스트에 있는 썸네일을 보고 호기심에 방송에 입장하는 경우도 더러 있으므로 작은 썸네일 크기에서도 잘 보일 수 있도록 최대한 카메라를 인물의 얼굴에 클로즈업해놓는 것도하나의 방법이다.

 

콘텐츠 선정 방식

 

재미있으나, 너무 자극적이지 않은 나만의 기준을 만들고 실천 가능성, 지속가능성에 대한 것을 검토해보는 것이 좋고 무엇보다 내가 잘할 수 있는 콘텐츠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아프리카TV 다른 BJ의 방송을 보고 시작하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자신이 시청자가 된다는 느낌으로 시청자의 입장에서 시작해 본다. 대부분의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것들이 하나의 콘텐츠가 되고 '누가 했던 것이다'라는 생각보다는 나만의 색깔을 집어 넣는다는 느낌이 좋다.

 

 

방송 진행 멘트

 

처음엔 어려울지라도 생각을 하고 멘트를 하는 것이 계속되다 보면 1분, 40초, 30초, 20초 만에 금방 멘트가 떠오른다. 그리고 미리 이것저것 짜 놓으면 리얼함이 떨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채팅창에 올라오는 반응을 파악해서 내가 방송을 진행하면서 하는 행동에 시청자들이 좋아하고 싫어하고를 빠르게 캐치하는 것이 좋다.

 

쌍방향과 단방향 방송

 

서로 소통하고 리액션도 같이 해주는 시청자에게 맞춰주는 쌍방향도 좋지만, 최근 CCTV와 같이 그냥 방송을 켜두고 채팅창을 신경 쓰지 않은 상태에서 방송하면 시청자끼리 이것저것 대화를 나누며 채팅하는 단방향 방송도 재미있을 수 있다. 한 가지만 고집하지 않은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여행을 소재로 콘텐츠 방송을 기획한다면

 

여행을 소재로 방송을 진행한다면 역시 그 과정이 들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그 과정이 몇 시간이 되고 매우 오래 걸리게 되므로 지루함도 늘어난다. 여행하는 과정에서 어떤 경로를 미리 파악하고 가는 경우도 많지만, 이 지역을 가 본 시청자를 찾아 물어보고 소통하면서 채팅을 이끌어내는 방법이 필요하다.

 

단순히 이곳저곳을 소개한다면 6시 내 고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 된다. 지속성을 놓고 봤을 때 전국 각지의 맛집 소개를 한다든지, 확실한 주제를 두고 여행을 떠나는 것이 좋다. 또, 마냥 소개해주는 것은 이미 공중파나 케이블에서 더 자세하게 소개된 프로그램이 많으므로 시청자와 함께 여행한다는 느낌으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관건이다.

 

 

기존 진행자가 따로 없이 출연자끼리 위시보드를 읽어주는 느낌이 강한 오픈스페이스를 보아왔지만, 이날 콘텐츠 기획 특집 오픈스페이스에서는 임시 MC로 나선 최군의 쌍방향을 추구하는 조리 있는 진행과 그에 답하는 BJ 윤마, 허윤미, 까루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었고 BJ 최군 또한 콘텐츠 방송에 한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자신의 경험도 터놓고 풀어내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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