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플래시 플레이어 화질 상향 속 숨겨진 이면

아프리카TV가 쿠TV 견제를 위해 고육지책으로 마련한 adobe의 플래시 플레이어 화질 상향 업데이트에 따른 유저들의 불만이 치솟고 있다.

 

아프리카TV 플래시 플레이어는 PC 환경에서 별도의 설치 과정 없이 생방송을 바로 시청할 수 있는 플레이어로 6월 4일부터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당시 해당 업데이트에 따라 별도의 설치 없이 채팅 참여, 아이템 선물, 본 방송 입장, 방송 추천, 즐겨찾기 등 기능의 삽입으로 설치형 플레이어, 실버라이트 플랫폼 대체품으로 활용되었으나 기존 플랫폼 대비 저화질 시청으로 않아 일각에서 외면받으며 비운의 서비스로 전락하는 듯싶었다.

 

그러나 8월 24일, 아프리카TV는 플래시 플레이어 화질 상향 소식을 공지하며 BJ가 설정한 원본화질로 시청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했다. 고화질 시청을 위해서는 별도의 스트리머를 설치해야 하지만 다른 문제로 인해 이번 업데이트에 따른 불만이 치솟고 있다.

 

 

한 제보자는 '최근 들어 윈도우 부팅을 할 때마다 창 화면으로 뭔가 떠서 시작 프로그램을 확인했더니 afreecatvpackage.exe라는 게 등록이 되어 있었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시작프로그램에서 삭제하고 플레이어를 실행시키니 다시 시작프로그램에 등록됐다, 사용자 동의도 안 구하고 시작프로그램으로 실행되는 거 문제 있는 거 아니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아프리카TV 측은 해당 프로세스는 '플래시 플레이어' 관련 프로그램이라고만 답변했을 뿐, 왜 시작프로그램에 등록되었고 아프리카TV를 시청하지 않을 때에도 계속 실행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확인 결과, 아프리카TV 플래시 플레이어의 고화질 스트리머를 설치했을 경우 자동으로 등록되는 프로그램으로 컴퓨터 부팅 시 자동으로 시작 프로그램에 등록되며 이 프로그램의 역할은 고화질 스트리머를 인식해주는 형태의 프로그램인 것으로 확인됐다.

 

프로세스에서 해당 프로세스를 종료했을 때 플래시 플레이어 실행 시 고화질 스트리머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고 시청 동안에는 프로세스를 삭제했을 때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단순히 플래시 플레이어에서 고화질 스트리머가 설치되어 있는지 확인 여부를 위한 프로세스가 사용자가 모르는 사이에 계속 컴퓨터에서 구동되고 있는 셈으로 다른 플랫폼 대비 굳이 필요 없는 프로세스를 상시로 구동된다는 점에서 최근 아프리카TV 초콜릿 팩토리와 같은 그리드 딜리버리 시스템이 아니냐는 우려에도 사측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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