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 스폰…' 의미 없는 게임BJ 마케팅에 게이머들 뿔났다

인기 BJ들을 활용하여 진행하는 게임 홍보 방송에 기존 게이머들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넥슨과 같은 게임 업계 대기업은 물론, 최근 신작 모바일게임들 또한 BJ들의 파급력을 이용해서 홍보하는 사례가 많아졌고. 초기 BJ들의 경우 과거 2시간 방송에 10만원~50만원 상당을 홍보 대가로 받던 것이 최근에는 2배 껑충 뛴 금액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자는 2013년 1월에 '아프리카TV를 통한 게임 마케팅이 뜬다'는 제목으로 게임 마케팅에 대해 다룬 적 있다. 당시 글을 작성하면서 높은 홍보 효과를 강조했지만, 한편으로는 BJ들의 홍보 게임 사전 지식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지만, 3년이 훌쩍 지난 현재. 아직도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숙제', '스폰 게임'라는 별칭으로 게임 홍보 방송을 진행하는 BJ들은 그냥 게임을 정해진 시간 동아만 플레이하는 것에 의의를 두며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기본적인 게임 소개와 장점만 간략하게 나열해 놓을 뿐, 묵묵하게 게임만 플레이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이에 게임 업계에서는 '어떤 BJ에게 맡겼더니 BJ가 시청자들의 참여를 잘 유도해 좋은 성과를 냈다'고 게임 BJ 마케팅에 만족하는 곳도 있지만, 'BJ들이 할당된 방송 시간만 채우고 빨리 끝내려다 보니 시청자 수만 많을 뿐 정작 큰 효과는 못 봤다'며 난색을 표하는 곳도 더러 있었다.

 

 

한편 최근 아프리카TV BJ이설은 '러스티블러드'라는 한 모바일게임과 총 6회에 걸친 프로모션 방송을 예약해뒀지만, 게이머들의 불만이 치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벤트 공지사항 댓글에는 '기본적으로 게임 지식이라도 쌓고 하던가 30분 동안 게임 설치하고 있더라', '운영자가 BJ한테 15강 풀템 맞춰주고 BJ는 양민 학살하고 있다'라며 게임사에 항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이런 거 할 시간에 게임 업데이트나 하세요', '운영자가 BJ 팬인 듯' 등과 같은 비아냥대는 댓글도 많았고 이런 현상은 BJ들의 이미지를 갉아먹는 행위라 여겨진다.

 

이 밖에도 프로모션 방송을 통해 게임이 정말 재밌다며 직접 결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을 보여준 뒤 BJ가 결제한 만큼 다시 게임사에서 돈을 되돌려주는 '페이백' 논란까지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게임 마케팅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팽배해지는 가운데 BJ로서 자부심과 좀 더 프로페셔널한 게임 방송 진행자의 자세를 갖춰야 하지 않나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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